다가오는 2025년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이 지식산업시대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지 결정하는 중대한 분기점입니다한국노벨과학포럼은 각 정당과 후보들이 발표한 10대 공약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보궐선거라는 특성 탓인지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교육혁신에 관한 더 깊고 넓은 고민을 요구합니다.

AI가 아무리 발달해도 이를 다루는 인재가 곧 국가경쟁력입니다오늘날 세계는 인공지능바이오반도체우주항공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첨단 과학기술 경쟁의 핵심은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지식과 재능을 갖춘 인재 양성에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선진국들은 심성이 맑고또래관계가 좋고독서를 많이 한 아이를 인재라고 부르고 이 기준을 적용하여 대학과 기업에서 선발해오고 있습니다건강한 선진국의 입시 제도 덕분에 아이들은 예술 활동을 즐기고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사회성을 키웁니다아울러어릴 적부터 양서를 많이 읽은 아이들일수록 지적인 성장은 물론 삶의 행복’ 자체가 훨씬 높습니다.

우리 사회의 창의적 인재 양성을 가로 막는 핵심 제도는 암기식·기억력 중심의 대학수학능력시험입니다수능 중심의 교육제도를 혁신하지 않고서는 미래 사회를 주도할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어렵습니다.

현행 수능시험은 객관식으로 정답 고르기’ 방식이며 학생들의 독서 동기를 저해하고 정신과 육체의 정상적인 발육을 가로막는 반사회적 제도입니다이로 인해 21세기 지적능력으로 평가되는 창의력문제해결력융합적 사고의 발달도 지체되고 있습니다.

수능시험제도의 문제점은 사회 각 층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수능시험의 창시자인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도 스스로 수능시험 폐지를 주장해왔고 국내 명문 대학인 포스텍은 입학생 선발 시 수능시험 점수를 고려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한국인 노벨과학상 수상자들이 샘물처럼 샘솟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설립한 우리 단체는 국회의 입법과 차기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를 모아 수능시험 폐지 공약을 강력히 요청합니다첨단 과학기술의 글로벌 경쟁시대에 창의적 인재 양성은 수능제도 폐지에 달려 있습니다.

교육제도 선진화 없이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확보하기란 불가능합니다. AI 인재 양성 목표를 제시하고 예산을 늘린다 해도진정한 의미의 미래형 인재를 길러내기 어렵습니다지식산업시대의 핵심 경쟁력은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에 있으며이를 뒷받침할 교육제도 혁신이야말로 국가의 장기적 성장동력임을 강조합니다.

우리 단체는 강력히 요청합니다현행 암기식·기억력 중심의 수능시험 제도를 폐지하고 창의성·문제해결력 중심의 평가제를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선언하기 바랍니다학부모의 혼선을 막기 위해 입법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시행하고 법률의 효력은 2035년부터 시행하는 것도 합리적 고민입니다이를 위해 수능 폐지와 교육제도 개혁을 전제로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실질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로드맵을 발표하길 바랍니다.


2025. 5.

(사)한국노벨과학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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